우연히 오래된 노래가
귓가에 들려
바래진 기억과
문득 마주치게 돼
기억에 이끌려 간 곳은
너무 익숙한 너희 동네
작은 놀이터였어
그 곳에 있던
낡아버린 그네에 앉아
추억이 묻어 있는
멜로딜 불러봐
흐르는 멜로디마다
너의 모습
선명해져서 내 맘을 흔든다
사랑했던 기억들이
다시 차올라
그리웠던 네 이름을
다시 불러봐
지나간 시간이
모두 허물어지고
이미 내 맘 가득한
너의 모습 너의 얼굴
왜 그땐 아무 것도 아닌
작은 일들이
왜 그리
무거운 짐으로 다가왔을까
그 때의 바보 같았던
나의 모습
돌릴 수 없는
그 때 그 시간들
사랑했던 기억들이
다시 차올라
그리웠던 네 이름을
다시 불러봐
지나간 시간이
모두 허물어지고
이미 내 맘 가득한
너의 모습 너의 얼굴
추억 투성이야
이제와 보니
후회 가득이야
이제와서야
때 늦은 후회와
커져버린 그리움에
밤하늘 가득히 한숨만
사랑했던 기억들이
다시 차올라
그리웠던 네 이름을
다시 불러봐
지나간 시간이
모두 허물어지고
이미 내 맘 가득한
너의 모습 너의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