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우주인의 인류멸망 (Feat. UNI, SeeU)

초롱아귀
앨범 : 유쾌한 우주인의 인류멸망
작사 : 초롱아귀
작곡 : 초롱아귀
편곡 : 초롱아귀

아침 뭐 먹지
오늘은 맛있는 거 먹고 싶었는데
고기 같은 거
착한 아이한테 사주는
맛있는 고기는 한우라지요
비싸다던데
지금까지 한 걸론
그만한 여유도 챙길 수 없나요
‘다 죽었으면’
편리한 인류멸망 스위치는 어떨까요?
☆
물론 다 죽고 나서는 혼자겠지만
큼직한 지구 사람들은 이미 하고 있지요
참 바람직한☆ 아름다운☆ 우주인의 제안
그래도, 하지만 따리랏딴따
저 사람들이 사는 방 속엔
커다란 바퀴벌레도 같이 살죠
으아아
냐랑☆
싫어하는 이야기
듣지 않으면 그만이지 않나요?
슬픈 노래들
저마다 하나씩 있죠
사랑을 받지 못했던
고리타분한 이야기!
이제 그만
포기하고 행복을 찾아 나서요
좋은 것들..
한우는 실제로 존재한다고 해요
비싸지만
‘다 죽었으면’
하는 맘 제 눈에는 모두 보이는데
무엇 때문에 아직 고민 하나요
고기는 그냥 오진 않죠 하지만 몸에 좋죠
어쩔 수 없죠? 먹어야죠?
건강하게 살자
그래도, 하지만 따리랏딴따
으아아
다시 한 번만 생각해요
남들 좋은 일만 해서 뭐가 남았죠
스스로 위할 때가 된 거예요
이제는 행복해야죠?
아침엔 당근
저녁엔 고구마
점심엔 라면
밥 먹고 살아야죠
다른 사람들까지
함께 가는 건
...역시 무리죠!
갸악! 편리한 인류멸망 스위치는 어떨까요?
자 울지 말고 말해 봐요 고기 먹고 싶다고
다른 사람 필요 없어요 인생은 혼자 살죠
하릴없이 또 언제까지 또
바보같이

하! 이제는 완전히 당신도 질려버렸어
거기까지 말해도 모르겠나요 이 멍청아
나 말고 또 누가 중요해 다들 허울뿐인걸
하릴없이 또 언제까지 또
바보같이 살아
그래도, 하지만 따리랏딴따지요?
그래도..
오늘도 지구의 평화는 지켜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