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익숙한 방
내 방은 아닌데 여긴 어딘 걸까
아 맞다 어제 너랑 만났었다
여전히 귀여웠었지
일단 내 머릴 한 대 쥐어박고
그다음 내 눈을 옆으로 돌리면
네가 또 보이는데
not easy
그냥 친구 말고
난 돌아가고 싶어
넌 so easy
예전과 같다고
넌 이게 더 좋다고 응?
아무리 이 장면을 좋게 좋게 생각해봐도
나는 해피엔딩 아니면 떠오르지가 않아
어떻게 눈 하나 깜빡 안 하고 그렇게 말하고
술에 취했다 해도 멘탈 이미 박살 났죠
미안하다는 말은 이제 그만
다시 만날 거 아니면 어젯밤
왜 사랑한다는 말을 했을까
미쳐버리겠네 머릿속 꽤 복잡함
한두 번 만난 것도 아니고
거의 매일 밤이면
예전보다 더 많아진 거 알긴 알아?
그래도 네가 좋아한다면
그래서 다시 널 만난다면
그거면 난 되는데
not easy
그냥 친구 말고
난 돌아가고 싶어
넌 so easy
예전과 같다고
넌 이게 더 좋다고
아직도 네가 보이는 밤이면
하나둘 사라지는 네 기억을 잡고서
하루도 우린 갖지 못할까
이렇게 바라보면 멀어질까 봐
네가 떠날까 봐
not easy
그냥 친구 말고
난 돌아가고 싶어
넌 so easy
예전과 같다고
넌 이게 더 좋다고 말야
whoo whoo
너 나 just friend
whoo whoo
너 나 just fri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