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입을 맞추던
쓸데 없는 기억에
나도 몰래 발걸음
그래 여기 멈춰서
뭐를 마셔야하나
고민하던 너는 없어
나야 뭐 늘 같았지 조금 진한
아메리카노
여름이든 겨울이든
늘 따뜻한 걸로 오
근데 지금 난 뭘 망설이는지
그냥 커피면 되는데
네가 좋아한 스무디 한 잔에
내 눈물 한방울
뚝 떨어져 또 참으려
아무리 애를 써봐도
스무디 한 잔에 더 흘러 내려와
너 없는 여긴
이젠 멋적을 것 같아
워어어어 워어어어 워어어어
스무디 한 잔에 난
워어어어 워어어어
니가 없는 이 곳에선
할 수 있는게 없어
하루가 가고 또 다시
또 하루가 가고
일년이든 이년이든
시간은 흐르고 또
너의 모습만 다시 너의 웃음만
내게 남아 있는게 두려워
잊고 사는게 이게 잘 하는 건지
그러면 널 보내면 또 내가
괜찮을런지
사랑했다는 말로 곱게 포장해서
바보같은 내 가슴에 묻어둬
네가 좋아한 스무디 한 잔에
내 눈물 한방울
뚝 떨어져 또 참으려
아무리 애를 써봐도
스무디 한 잔에 더 흘러 내려와
너 없는 여긴 이젠 멋적을 것 같아
워어어어 워어어어 워어어어
스무디 한 잔에 난
워어어어 워어어어
니가 없는 이 곳에선
할 수 있는게 없어
난 멍하니 한참을 있다가
또 눈물이 내 앞을 가려와
태연한 척 해봐도 그게 잘 안돼
어쩔수가 없는 건가봐
네가 좋아한 스무디
한 잔에 내 눈물 한방울
뚝 떨어져 또 참으려
아무리 애를 써봐도
스무디 한 잔에 더 흘러 내려와
너 없는 여긴 이젠 멋적을 것 같아
워어어어 워어어어 워어어어
스무디 한 잔에 난
워어어어 워어어어
니가 없는 이 곳에선
할 수 있는게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