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거렸지 / 누군가 나의 뒤를 쫓고 있었고
검은 절벽 끝 / 더 이상 발 디딜 곳 하나 없었지
자꾸 목이 메어 / 간절히 네 이름을 되뇌었을 때
귓가에 울리는 그대의 뜨거운 목소리
그게 나의 구원이었어
마른하늘을 달려 / 나 그대에게 안길 수만 있으면
내 몸 부서진대도 좋아 / 설혹 너무 태양 가까이 날아
두 다리 모두 녹아내린다고 해도 / 내 맘 그대 마음속으로
영원토록 달려갈 거야
하늘은 맑아 구름은 한 점 없고 / 지금 너에게 갈 수 있는 단 하나의 통로
이 도시에서 나를 비춰주는 가로등의 빛들마저 / 나를 가두고 얽매이는 걸지도
바뀌었지 내 나이의 앞자리가 / 이제는 돼야만 해 가족들의 앞자리가
홀로 음악 하겠다며 뛰었지 / 지난 2년 내가 선택한 건 썩지 않은 밧줄일까
그래 쉽게 생각해보면 말이야
나를 이끌었던 건 다름 아닌 너야
실패 다음 실패 그리고 또 실패가 와도 /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 내겐 바로 너야
Cuz I’ll be like 책 속에 위인 on my beginning / 저 흰 구름 위 날 향한 의심 떨치리 내겐
너무 빨리 현실이 된 나의 꿈 / So I gotta prove 이제야 열리는 문
귓가에 울리는 그대의 목소리
밤을 새며 달려 너에게로 가네 / 지칠 기미가 안 보여 마른하늘에
귓가에 울리는 그대의 뜨거운 목소리 / 그게 나의 구원이었어
마른하늘을 달려 / 나 그대에게 안길 수만 있으면
내 몸 부서진대도 좋아 / 설혹 너무 태양 가까이 날아
두 다리 모두 녹아내린다고 해도 / 내 맘 그대 마음속으로
영원토록 달려갈 거야
Bluff and a lie 허약한 내 영혼에 힘이 있다면
다 이겨낼 텐데 / 다 버텨낼 텐데
I’m going to fly 내 영혼에 날갤 달아 날아가 멀리
더 날아가 높이
난 너희들이 공부하며 펜을 쥘 때
오른손에 마이크를 들고 가사를 써 내려갔고
사실은 좀 무서워서 관둘까도 했어
잠이 오지 않던 밤들은 내 맘에 흉터 같지
날 무시하던 너희들의 호흡과
내 눈을 피하려던 시선까지 기억해
고마워 그것들이 내 채찍이 되었고
나는 결국 올라왔지 해가 보이는 여기 하늘까지
마른하늘을 달려 / 나 그대에게 안길 수만 있으면
내 몸 / 내 몸 / 부서진대도 좋아
설혹 너무 태양 가까이 / 날아 / 두 다리 모두 녹아내린다고 해도
내 맘 / 그대 마음속으로
영원토록 달려갈 거 /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