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깎아서 만든 피노키오
거짓된 말 한마디에 코가 길어지죠
너만 보면 빨개지는 내 얼굴은
길어진 피노키오의 코 같아 보이죠
내 앞에 어느새
너의 목소리만 들려도
벌써 붉어진 두 볼 어쩌면 좋아
내 앞에 어느새 너의 그림자가
나를 얼어붙게 해
다 좋아 너의 모든 모습이
그저 이렇게 보고만 있어도
다 좋아 너의 모든 순간이
바라만 봐도 좋은 너니까
내 앞에 어느새
너의 목소리만 들려도
벌써 붉어진 두 볼 어쩌면 좋아
내 앞에 어느새 너의 그림자가
나를 얼어붙게 해
붉어진 얼굴이 넌 보일까
내가 널 좋아해도 되겠니
다 좋아 너의 모든 모습이
그저 이렇게 보고만 있어도
다 좋아 너의 모든 순간이
바라만 봐도 좋은 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