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노래가 너무 많아
좋은 노래가 정말 많은 게 아니야
좋은 노래가 너무 많아
중독적인 멜로디
심금을 울리는 가사
전달력 좋은 보컬까지
좋은 노래가 너무 많아
가사 하나만 보고 만드는
나의 노래는 재미없어
심심한 멜로디
삼삼한 가사
그저 그런 보컬
이런 노래를 누가 듣겠어
나도 잘 알아
나의 노래는
들을 가치가 없다는 것을
힘든 세상에
노래까지 우울한 것을
들을 이유가 없지
심지어
내가 전하고 자 하는 의미는
이미 좋은 노래로
만들어져 있어
누가 내 노래를 듣겠어
세상에는 이미
좋은 노래로
만들어져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