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낭만을 부었네 20대에 가득
그 잔은 비었네 못먹은 에피타이저
잔은 비었어도 꿈은 크게 킹 사이즈
3평짜리 방에 누워 내일을 디자인
서로 조금 다른 선을 그어
데드라인 그어
아니면 헤드라인을 써
같은 말을 써도 서로 다른 것처럼
누군 올라가고 누군 멈추겠지 어쩌면
Uh 내 목표는 위 아니 집
내 딸이 숨 쉬는 여기가 내 힘
이게 내가 이기는 이유야 쉽지
사랑이 날 이끌었지 일찍이
Uh 만약 나를 시험한다면
그래 비 온 뒤 땅처럼 질거야 넌
어서 표정 걷어 빨래들 같이
덜마른 빨래 같이 넌 개선 안되지
어차피 삶은 시소
물음표에 시도
내겐 없는 지도
그냥 조금 뒤로
누가 나를 지목 마침표를 찍어주지
보여줄거야 지옥
여유 있는 미소에 축배를 위로
내 손 내 손 내 손 내 손엔
꽉 잡은 네 손은 때론 생소해
놓지 않으려 할때마다 냉혹했지
이제 나눌 수 없는 체온
같이 올려보던 무대 위
너는 다른 곳을 보네 그래 불행히
남아있는 손 떠나가는 손
지켜야지 나를 꽉 잡은 두 손은
한 쪽엔 내 사랑하는 아내
또 한 쪽엔 사랑하는 딸을 나머진 그 다음에
의미 없는 싸움 더는 안했지
만약 나랑 해본다면 그래 곱창내지
누가 나를 눌러 내 한계는 나야
물 맥인 새끼들 내가 가라 앉길 바라지
20살의 계획들은 틀어졌어도
제대로 보고 있어 지금 누가 뭐래도
어차피 삶은 시소
물음표에 시도
내겐 없는 지도
그냥 조금 뒤로
누가 나를 지목 마침표를 찍어주지
보여줄거야 지옥
여유 있는 미소에 축배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