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길 어디쯤일까요 움켜쥔 내 맘 헤매 울던 날
두 눈 가득 널 흘리고 멀리 떠나왔던 길
멈춰버린 내 심장은 고장 난 시계처럼 버려져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꺼져가는 숨 내쉬며 걸어
한참을 되 물었죠 잊은 거냐고 지운 거냐고
벌써 오래전 얘기처럼 아프진 않냐고
한참을 서성이죠 다시 자라 난 그리움에 아파
머문 내 기억은 항상 사랑해 사랑해
어렴풋이 아파왔죠 잊은 거라고 믿어왔는데
지우고 또 지워 봐도 가시 같은 습관만
자꾸 돌아보게 되죠 이 길에 끝에 그대 있을까
너무나 그리워져서 보고 싶어서 눈을 감게 돼
한참을 되 물었죠 잊은 거냐고 지운 거냐고
벌써 오래 전 얘기처럼 아프진 않냐고
한참을 서성이죠 다시 자라 난 그리움에 아파
머문 내 기억은 그댈 찾죠
얼마나 더 울까요 얼마나 더 날 얼마나 더 널
짙은 눈물에 무뎌지길 바래야 할까요
한참을 되 뇌이죠 잊은 거라고 지운 거라고
모두 오래 전 얘기처럼 괜찮다하죠
가슴을 움켜줘도 상처뿐인 내 사랑
머문 내 기억은 항상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