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오면
아무런 생각 없이
숨죽인 내 모습 뒤로 한채
거칠게 내뱉는 한숨
수많은 시간 속에
잊혀질 기억 속에
닫혀버린 맘을 위로한 채로
시들고 썩어버린
늦은 밤 공허함이
괴로워 괴로워
혼자만 남겨진 내가 아프니까
멈춰버린 시간 속에 나야
서툴러 지나쳐버린
아름답던 그때가
그리워 나 그리워 이제
조용하게 하루가 흘러
깊은 밤이 또 찾아오면
그쳤던 아픔들이
또다시 날 찾아와
괴로워 괴로워
혼자만 남겨진 내가 아프니까
멈춰버린 시간 속에 나야
서툴러 지나쳐버린
아름답던 그때가
그리워 나 그리워 이제
지나쳐간 내 삶에
그 모든 것들이
그리움 사이로 흩어져 날아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난 자꾸만 겁이 나
이대로 다 사라질까 봐
혼자만 남겨진 내가 아프니까
멈춰버린 시간 속에 나야
서툴러 지나쳐버린
아름답던 그때가
그리워 나 그리워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