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anz Schubert(1797-1828):오스트리아
- Piano: Alfred Brendel(1931.1~ ):오스트리아
1931년 1월5일 오스트리아의 비젠베르크에서 태어난 브렌델은, 폰 칸(L.Von Kaan)과 아르투어 미클(A. Michl)에게 사사한 후 빈으로 유학,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인들을 만나게 된다. 그의 재능을 인정한 파울바움가르트너, 그리고 잘츠부르크에서의 에두아르트 슈토이에르만은 성심껏 그를 도왔으며, 루체른의 여름 마스터코스에서 에트빈 피셔에게 사사받았다. 그는 1949년 누구나 참가하고 싶어하는 부조니 콩쿠르에서 입상, 자신의 이름을 드높였으며, 런던 대학에서 명예 음악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의 저서로는 <악상의 한 때(Musical thoughts and Afterthoughts)>가 있으며, 때때로 악보 교정도 보고 있다.
- 악흥의 한 때
슈베르트는 ‘가곡의 왕’이라 불릴 만큼 수백 곡의 가곡을 만들었다. 그 예로 <실을 잣는 그레트헨>, <겨울 나그네>, <들장미> 등 너무나 유명한 작품들로서, 앞 전의 작곡가들이 단편적으로만 시도했던 예술의 한도를 좀더 수준 높은 차원으로 올려 놓은 것이다. <악흥의 한 때(Moment Musucal)>는 원제가 ‘음악적 순간’으로 일본에서 ‘음악적인 감흥’이란 말의 한자 ‘악흥’을 쓰기 시작해 그것이 일본 문화의 영향을 받고 있던 우리나라가 그대로 받아 들여 쓰고 있다. ‘악흥’이란 단어는 음향적으로 볼 때 미학적인 언어이기에 쓰지 않는 것이 좋다. F장조, 내림A장조, F장조의 조바꿈으로 되어 있는 이 곡은, 슈베르트의 순간의 영감이 충분히 고려된 슈베르트의 피아노곡 중에서 대표할 만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