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yderyk Chopin(1810-1849):폴란드
- Piano: Nikita Magaloff(1912.2~ ):러시아→스위스
1912년 2월8일 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마가로프는 여류 피아니스트로서 왕성한 활동을 보였던 정열적인 여성이다. 혁명 때 귀족 출신 탓으로 핀란드로 피신, 잠시 운둔 생활을 하였으며, 그 뒤 파리 국립음악원에서 이지도르 필리프에게 배우고, 유명한 프로코피예프에게도 사사받았다.
1927년에 런던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독주자로서 시게티와 두오로 활약하였으며, 한편으로는 제네바 음악원, 키지 음악원에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e단조 Op.11(제2악장)
이 곡은 1830년 8월 21에 완성한 작품으로 폴란드에서 작곡한 쇼팽의 마지막 곡이기도 하다. 초연은 1830년 10월11일 바르샤바 고별 연주회에서 이루어졌고, 쇼팽 자신이 직접 연주하였다. 이 곡은 오케스트라의 파트가 약한 반면, 피아노에 치중되어 젊은 감각과 멋진 기교를 총동원하여 만들어졌다. 이는 쇼팽이 작곡가이기보다는 피아니스트였기에 그런 형식이 이루어졌으리라 생각된다. 작품성으로 볼 때 쇼팽다운 아름다운 선율과 예술적 감각이 풍부하게 살아 있어서 서정성과 영감이 뛰어난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제2악장은 “아름다운 봄날의 달빛과 같다.”라고 자신이 감탄할 정도로 아끼는 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