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를 태운 바람이 코 끝을 스쳐
기스난 듯 흘러 비린내가 뚝
속 모르게 입술을 다문 채
입꼬릴 보조개로 집어
버린 표정을 뒤적
어느새 잊어버린 처음
난 식은 채 어기적
놓친 것들이 많아
빠른 걸음에 지나쳐
나 앞만 보고 얻은 건
가늠 못하게 된 것
먹고픈 건 많은데
쓴 맛이란 걸 알아서
생각이 과도여도
삶과 일은 분리 못해
걍 통째로 삼켜
불 붙지 않는 심지
나도 날 못 믿지
확신이 서지 않아 모든 질문에 난 의심
붙잡지 말고 말해줘 내게 현실은 일침
띠껍단 표정뒤엔 나약한 내 자격지심
너무 멀리 간 이상과
여전히 같은 자리인 나의 괴리는
좀처럼 좁혀질 기미도 없이 내리
18시 시곗바늘인듯 반대를 향해 가지
그 위의 난 달라진 게 없는 내게 한숨을 뱉지
그저 멀어지는 뒷모습만
멍하니 바라보다
밀려 정처 없이 뛰기만
just I wanna wanna walk ay
희미해져만 가지말아줘
그 자리 그대로만 있어줬으면 해
몇번의 도전 뒤에 찾아오는 걱정
잘된적 하나없기에 바로 걸음을 멈춰
날 치켜세워줬던 그 사람들은 사라진 채
각자 서로 갈길 가고 있어 그래 바삐
늘 아침에 눈 뜨면 보는 초라한 내
현실 잊고 싶어 눈을 감고 해오던게
상상이라는거야 난 그렇게 현실을 피해
의미라는것을 잃어버린 나의 시간은
쓰지못하고 버려지고 있어 난 이 밤을
쉽게 보내면 안되는걸 이제야 알어
그렇게 반복되는 무의미한 시간 속에
유의미한 행동들을 채워넣어야해
알려줬으면 좋겠어 정답이라는거
정해진 대로 사는것이 볼품이없다면
그래도 내가 마주한 이 현실에
내 색은 탁해지지 않고 뚜렷해지길 바래 이젠
그저 멀어지는 뒷모습만
멍하니 바라보다
밀려 정처 없이 뛰기만
just I wanna wanna walk ay
희미해져만 가지말아줘
그 자리 그대로만 있어줬으면 해
uh 한 없이 따라가도 보이지 않아
빗기에 녹이 진 살대엔
고민이 많고도 많아서
안개 한 가득 요란한 빈 잔의
그 속은 깊기만 해서 어두워 잠 귀도
uh Can I reach there?
근데 그 전에
내가 바라던 것은 what was that?
I can‘t control my pace
어딜 가는지도 모른채로
옆들의 기준을 따라
I don’t try my best
Stackin’ many tax
그저 멀어지는 뒷모습만
멍하니 바라보다
밀려 정처 없이 뛰기만
just I wanna wanna walk ay
희미해져만 가지말아줘
그 자리 그대로만 있어줬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