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가난해서 미안해 그만큼 사랑해서 미안해
힘든 건 말 안 해서 미안해 널 자랑해서 미안해
네 마음 다 알면서도 막말 해대는 난 나빠
헤매는 날 봐봐
처음부터 잘못된 시간의 끈을 잘랐지
난 며칠간 억지 부리며 네게 매달렸지
그럴수록 넌 지쳐 그런 걸 알면서도 난 널 못 잊어
어느 늦은 밤 네 방에 누군가
함께일 거란 불안감에 현관 대문을 막 두드려 봐도
불 꺼진 방에선 무응답 아무도 없어,
오랜 친구를 부른다
한잔, 두잔 붙잡은 술잔에
나의 선물, 네 얼굴 행복한 순간이 떠올라
그리운 어느 밤, 네가 아님 안 돼 내 맘을 써 둔다
[chorus]
널 그리워했던 내 맘을 찾을수 없어
원망에 울었던 밤도 희미해졌어
너와의 기억도 사랑한 시간 조차도
이젠 모두 내게서 멀어져가고
[verse 2]
그 날은 우리 기념일도 아니고 이런 일, 뭐
별거 아니라고 가볍게 웃으며 넘길 수도 있었지
7년이면 그 동안에도 빈번히 겪은 일
그래, 하지만 넌 서운 했어
그래, 내가 네게 너무 했어
네가 다치건 말건 너를 할퀴고 마음껏 괴롭히는 말을 해
네 마음은 밟히고 말고
결국 나는 너를 붙잡을 수 없게 돼
멍하니 있다가 수많은 추억 땜에
떨리는 맘과 두 손이 멈추질 않아
못질당한 가슴은 도피를 꿈꿨지
하지만 너 없는 난 텅 빈 주머니였지
무엇도 담을 수 없어 먼지뿐이었지
미안함만이 담긴 편지들을 썼지
그래, 외로운 눈물로 적신 글이 여기에...
[Bridge]
남은추억도, 널 향한 마음도, 미련한 바램들도,
아득한 기억으로 사라지고.
[chorus]
널 그리워했던 내 맘을 찾을수 없어
원망에 울었던 밤도 희미해졌어
너와의 기억도 사랑한 시간 조차도
이젠 모두 내게서 멀어져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