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내가 사는 집, 엄마와 함께 사는 집.
다정한 오빠, 언니들과 함께 놀다가,
너에게도 보이니? 땅속에 내리는 나무 뿌리가.
전쟁은 이제 싫어, 우리 땅에 제발 다시 평화를!
여기는 우리들의 세계, 우리 모두를 구해준다네.
나라도 국경도 없어, 태양이 밝게 빛나고 있네.
모두가 햇빛을 쪼이고 있어.
전쟁은 이제 싫어, 우리 땅에 제발 다시 평화를!
뜨거워서 숨도 못 쉬겠네. 땅속에 불꽃이 있어.
나무 사이에 숲이랑 밭이랑 작은 길에도,
그리고 우리들의 꿈 속 안에도.
너에게도 들리니? 별들이 속삭이고 있는 것이.
전쟁은 이제 싫어, 우리 땅에 제발 다시 평화를!
푸른 초원을 빨강 피 빛으로 칠한 것은 누굴까?
넓고 넓은 하늘을 창백한 파랑으로 칠한 것은 누굴까?
세찬 바람이 두려움도 분노도 실어왔어요.
그리고 바람이 내일을 빼앗아가려고 해요.
여기는 내가 사는 집, 엄마랑 함께 사는 집.
다정한 오빠, 언니들과 함께 놀다가,
너에게도 보이니? 땅속에 내리는 나무 뿌리가.
전쟁은 이제 싫어, 우리 땅에 제발 다시 평화를!
뿌리내리는 나무처럼 우리들도 이 땅을 떠날 수 없어!
전쟁은 이제 싫어, 우리 땅에 제발 다시 평화를!
우리 땅에 제발 다시 평화를!
우리 땅에 제발 다시 평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