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좀 지나고 계절이 바뀌니까
너 떠난게 조금 현실같이 느껴져
머리를 잘라 볼까
휴대폰을 바꿔 볼까
새롭게 시작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어
잊고 살던 친구들도 만나보고
요즘에는 운동까지 하고 사는데
자꾸만 시간이 남아
정신없이 살아 보려고
이것 저것 하는데
자꾸만 미련이 남아
살아 보다가
하루 이틀 좀 더 견뎌 보다가
다른 사랑을 또 찾게 될까봐
나는 너 밖에 없는데 나는
알잖아 알잖아
너 없이 살 수 없는 날
알잖아 알잖아
혼자서는 살 수 없는 날
진희 정아 현주 소영
네 이름도 이렇게 조금
흔한 이름이였어
왜 이렇게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많은 건지
심지어 거리 위에 간판에도
네 이름이 자꾸 보여
잊을만 하면 그렇게
참을만 하면 그렇게 아프게
지우지도 못하게
이젠 좀 웃고 살고 싶은데
그냥 좀 행복 하고 싶은데
아프고 아프고 아프고 또 아프다
그립고 그립고 그립고 또 그립다
만나고 헤어지고 이런 게 너무 싫다
이런게 사랑이면
이렇게 아플거면
두 번 다신 하기 싫다
이럴 줄 알았어 이럴 줄 알았어
너 떠난 걸 인정할 때쯤
넌 또 다른 사랑을 하고 있을 텐데
알잖아 알잖아
너 없이 살 수 없는 날
알잖아 알잖아
혼자서는 살 수 없는 날
살아 가다가
가끔 내 이름이 생각이 나면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게
날 기억 해줄래
너무 사랑했던 나를
알잖아 알잖아
너 없이 살 수 없는 날
알잖아 알잖아
혼자서는 살 수 없는 날
알잖아 알잖아
너 없이 살 수 없는 날
알잖아 알잖아
혼자서는 살 수 없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