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 즈음엔가
조금은 미운기억 있겠죠.
온 종일 내 가슴 뒤척여
그댈 또 잊어 낼 이유를 찾아요.
지난 시간 지우며
무던히 비껴 세운 날
혹시 그댈 마주친대도
잘 지내냐고 할 수 있도록
수 없는 날을 더 되뇌어 봐도
끝내 내게는 어려울 그 말
그대 없다면 내 세상도 없죠.
숨이 죄도록 내 가슴 놓칠 못해서
사소한 내 습관 속에 두 눈이 닿는 곳에
그 모든 곳엔 아직도 그대 있죠.
그댈 그리죠. 내 손이 입술이
돌아가기엔 너무도 먼 일
잊어낸다고 다 끝난 걸까요.
맘이 닳도록 그댈 지우려 애써도
문득 듣는 노래 속에 내 맘이 닿는 곳에
사랑한 추억이 남아
그대 없다면 내 세상도 없죠.
숨이 죄도록 내 가슴 놓칠 못해서
사소한 내 습관 속에 두 눈이 닿는 곳에
그 모든 곳엔 아직도 그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