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 이천팔년 친구와
경포대 여행
귀가길에 펼쳐진
서울의 새벽에 매료됐던
학생의 나이는 열여덟
그땐 그 앞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져 있을지 몰랐네
그저 찬란한 불빛을
담고 싶었을 뿐
아마 난 음악보다 좇았던
세계가 있던 듯 해
괜찮았던 머리
어려움없이 붙게 된
서울의 대학
잔뜩 취해서 쳐다본
삼화고속 창문 밖
부스러지며 빛나던
도시의 뒷태 여전히 아름다워
그 그림은 여전히 나
날 이끄는 파워
청춘은 인생의 제 2막이라고
그 야경을 가슴과 목소리에 담고
노래를 만들었지 느낄수있어
나와 같은 사람들
모두 같이 따라 부를까
Seoul City Light
나이따라 짧아지는 시간
일때문에 길어지는 이 밤
난 노래 부르네
Seoul City Light
나이따라 짧아지는 시간
일때문에 길어지는 이 밤
난 노래 부르네
저 저 전역 후
저 정신없던 나의 한해
저 전혀 나아진 것 없는
나의 삶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 구석 간직한 빛
파란 한강 위 기나긴 다리 너머
바라보는 나의 미래
먼지낀 2호선 창가에
기대서인지 몰라
왠지 희미해졌나 가도
일단은 지갑 속 지폐를 세어봐
스무살 쯤 생각한 지금의 모습
그대로 사니
나는 솔직히 모름
유행에 따라 바꿔입은 옷들말고
크게 달라진 게 없는 서글픈 청춘
집에 돌아가는 길
270 버스
양쪽으로 빛나는 아파트보며
더 씁쓸한 맥주가 땡기는 밤
그냥 잊기 위해
같이 따라 부를까
Seoul City Light
나이따라 짧아지는 시간
일때문에 길어지는 이 밤
난 노래 부르네
Seoul City Light
나이따라 짧아지는 시간
일때문에 길어지는 이 밤
난 노래 부르네
나는 사실 서울에 대해
랩하고 싶지 않아
내가 자란 곳은 대전이지
이 곳이 아냐
서울 사람도 아닌데
지겹다 이 주제
허나 거절을 잘 못하니까
한번 해볼게
이 곳에서 뜨면
전국 어딜가도 대접받어
금의 환향 항상 원하지
다들 그만큼
즈즈 증명하기 위해
졸라 쎄게 밟어
그럴수록 조급해졌던 내 가슴
그렇게 마음먹고 했지
서울살이 10년째
You got the funk
폭풍 환기가 필요해
이제는 더 큰 창으로
맞을래 큰 바람
제2의 고향 서울씨티로 금의 환향
대전 촌놈이 다 됐네
이제 서울 사람
올해는 해외도 가
두 세 군데 가량
이제는 더 큰 창으로
맞을래 큰 바람
제2의 고향 서울씨티로 금의 환향
Seoul City Light
나이따라 짧아지는 시간
일때문에 길어지는 이 밤
난 노래 부르네
Seoul City Light
나이따라 짧아지는 시간
일때문에 길어지는 이 밤
난 노래 부르네
In the City
City of Soul
Seoul City
Seoul City
In the City
City of Soul
Seoul City
Seoul 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