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너가 난 두려워
날 살고 싶게 만들어
넌 죽음인 것처럼
내 삶에 너가 가까워질수록
심장이 빨리 뛰는 걸 못 멈춰
너도 내게 감정만 주고
떠날거면 그냥 가 어서
이 어설픈 감정이 좋은거면
차라리 거짓말을 해줘 넌
이제 됐어 전부 필요 없어
사랑 같은 거 잘 몰라 나
날 곤란하게 만들잖아
넌 죽음인 것 같아 내 삶의 동반자
잠깐 혼란스러운데
가까이 다가오지 좀 말아줘
내 삶의 의지가 되버려서
못 버려 널 약인 것만 같아
너 없는 하룰 난 버틸 수가
너 없는 날 상상 할 수가
중독 되버렸으면서도
나 내성이 생겨 잠을 못 자 요즘에
더 심해진 날 봐 바껴버린 내 낮과 밤
반 정도 망가져버린 내 정신과
내 머리 안에서 새로운 꿈이 된 널
빼놓을 수 있겠어?
최근에 내 일부가 되버린 너야
이전의 기억을 잊게해 넌
그게 난 두려워
너마저 없어질까 두려워
그게 난 두려워 꽤나 두려워
난 너가 두려워
내게 살아있는걸 느껴지게 해
넌 새로운 종류의 고통인 걸
필요와 중독 딱 그 사이
도박 같아 널 더 원하면서
잃게 될까 봐 두려워져
먼저 들어와줘 닫힌 내 마음에
열쇠를 갖고 있어 넌
문을 열어줘 그 다음에 안에 있는 날 봐줘
떨고 있는 날 와서 안아줘
정신병 있는 놈과 사랑에 빠진 적이 있니 ?
몇 개월 전만 해도 삶의 의지가 전혀 없던 나지
그런 내게 약보다 너가 더 의지된다니
너가 하필 내 삶의 의지라니
어디 갔다가 이제 왔니?
집착처럼 보일까 걱정마저 숨기지
내 진짜 감정인 것처럼
가면을 썻나 난
날 알게 돼도 모른 척 해줘
그냥 곁에 있어줘 늘
죽음인 것처럼
날 살고 싶게 만들어줘
죽음인 것처럼
날 살고 싶게 만들어줘
죽음인 것처럼
날 살고 싶게 만들어 넌
죽음인 것처럼
날 살고 싶게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