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내리는밤에

11시11분

비 내리는 어느 가을날 밤이었을거야
너를 집 앞으로 불러냈지

약속을 한 듯이 서로 눈 마주치면
무심한 척 고갤 돌려 술잔을 비웠었지

조금씩 너의 발그레 진 모습에
나도 모르게 웃음 지었나 봐

뭘 그리 웃냐며 수줍은 미소 짓던 너
그날 밤 우리는 점점 닮아갔어

새벽은 밝아오고
점점 깊어지는 얘기 속에
우린 함께 취해가고

시계가 멈추길
바라던 내 맘 숨기긴 힘들고

한 잔씩 비워가며 달아오르는
그 취기 속에 용기를 내 물어봤어

놀란 듯 쳐다보던 네 모습이
잊혀 지지가 않아
아마 조금 난 두려웠는지 몰라

사실 너를 좋아한다고
예전부터 고백하고 싶었지만
이제 말한다고

다시 술잔을 채우고
네 얼굴 바라봤지
네 말을 기다렸지

그렇게 가을날 밤이 흘렀지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11시11분 11시11분  
11시11분 그대.. 참 좋다  
11시11분 그댄, 봄처럼  
11시11분 하루가 온통 그대죠  
11시11분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11시11분 소풍 (Feat. 소심한 오빠들)  
11시11분 들리지 않는 노래  
11시11분 하루가 온통 그대죠 (Guitar Ver.)  
11시11분 사랑이 왔어요  
11시11분 나 그대의 안개꽃 되리라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