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끝나버릴걸 알고 있었어
다만 희망이라는 잔인한 두 글자에
기댈 걸어보지만
결국 남는 건
믿음조차 저버린 배신감뿐
그래 너 내 말 들리니
혹시 내 말 듣고 있니
그럴 일은 없지만
그래 너 내 말 들리니
혹시 내 말 듣고 있니
이미 소용 없지만
이렇게 끝나버릴걸 알고 있었어
하늘 아래의 모든 관계라는 건
채우려 하면 할수록 비워 지는 것
오히려 그 박탈감에 비참해지네
그래 너 내 말 들리니
혹시 내 말 듣고 있니
그럴 일은 없지만
그래 너 내 말 들리니
혹시 내 말 듣고 있니
이미 소용 없지만
그래 너 내 말 들리니
혹시 내 말 듣고 있니
그럴 일은 없지만
그래 너 내 말 들리니
혹시 내 말 듣고 있니
이미 소용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