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타버린 겨울이 지나고
차가운 꽃을 피워나
이름 없는 향기에 취한듯한 꿈~
가난한 시간의 옷깃을 여미고
외로운 길을 걸으며
나에게 또다른 나를 불러보누나
x2)바람에 흩날리는 나무 결들이
나를 부르며 손짓하네
사랑이여 내 사랑이여 어디로가나
슬프지 않은 눈으로 흐느끼네~ 음~~
사랑하기 겨우 눈물들이 내 영혼에 흘러~
말하지 못한 것보다 깊은 슬픔
아름다운 절망처럼 바람이 불면 사라지겠지
어줍어 가겠지~~~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영혼이 역인 사람처럼
침묵보다 더함이 어줍어 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