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눈빛이 나의 짙은 어둠 향할때
정오의 햇빛 쏟아지던 내 슬픈
우물가
한모금 한모금 멈추질 않던 갈증과
그 몸살같던 나의 지친 일상속으로
너를 사랑하는이 그 어디에 있느냐
하던
그의 말씀에 내가 무너지던 날
더는 없을 것 같던 희망이란 낯선
그 말이
내 멍든 가슴 흔들어 깨우던 날
그 정오 우물가
나를 믿는이 목마름 다시 없으며
멈추지 않는 생명의 강 그안에서
흐르리
내게 말씀하실 때 나는 처음으로
느꼈네
사람의 말과 그의 눈길이 따뜻할
수 있음을
한조각 한조각 깨어져 버린 내
가슴속에
또 다른 희망이 비춰 들어오던 날
주를 만나려는자 진심을
준비하라실 때
나는 죽었고 또 다시 태어났네
그 정오 우물가
한조각 한조각 깨어져 버린 내
가슴속에
또 다른 희망이 비춰 들어오던 날
주를 만나려는자 진심을
준비하라실 때
나는 죽었고 또 다시 태어났네
그 정오 우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