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어둠이 아무리 크고 또 진해도 반짝이는 작은 별빛 하나를 덮을 수 없듯이
잊으려고 애쓸 때마다 만나게 되는 기억은 그 무엇도 덮을 수 없는지
무심하게 물어온 그대 안부에도 지금은 모르고 웃는 지난 여름 사진을 봐도
철렁 내려앉는 마음에 가눌 수 없는 슬픔에 그냥 주저 않고만 싶어져
그래도 모든 건 참을수 있지만 깊은 밤 그대 꿈에 오는 건 견딜 수가 없어
아무일 없는 듯 두 손을 들고 웃으며 내게로 오는 건 견딜 수가 없었어
잊지 못하는 내 잘못이지만
2.그대 살던 동네를 지나칠 때마다 잊어야할 전화번홀 나도 몰래 누를 때마다
철렁 내려앉는 마음에 가눌 수 없는 슬픔에 그냥 주저 앉고만 싶어져
그렇게 깨어나 잠에서 깨어나 어두운 내 방을 둘러보고 꿈임을 알 때마다
나는 또 한번의 가슴을 도려내는 아픈 이별을 하는 걸 그댄 알고 있을까
잊지 못 하는 내 잘못이지만 이 하늘 아래 없는 너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