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데 그냥 잊으면 되는데
내 맘에 남겨진 한사람
아직도 내 귀엔 날 잊으라는 한마디 말만
수없이 되감기고 있어
괜찮다고 했는데 그냥 웃어버렸는데
시간은 언제나 그자라
항상 나를 비웃듯이 내게 멈춰 서있어
가슴 깊이 묻어둔 이별을 꺼내 보이며
아무리 노력해도 너를 잊을 수 없겠어
아직도 내 옆에 네가 있는 것 같아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는 널 어떻게 지워
이젠 네가 없이는 단 하루도
나 못 살 것 같아
나를 보던 그 눈빛 사랑을 말한 목소리
어떻게 잊을 수 있겠어
다시 또 네가 보고 싶어서 흘린 눈물은
너의 모습이 되어 나에게 손짓하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너를 잊을 수 없겠어
아직도 내 옆에 네가 있는 것 같아
이젠 더 이상 널 잊겠다는 나의 다짐을
우리 추억 앞에서 모두 무너지는데
정말 내가 미웠니 내가 그렇게 싫었니
지금도 내 생각 하면 고갤 저으며
세상에서 제일 아프게 한 사람이라고
아직도 네 맘속엔
그렇게 내가 남겨져만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