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떠난 너
계속 멀어지기만 해
갑자기
말도 없이
떠나
눈앞이 어두워
난 길을 잃어 헤매어
어디로 가야 난
널 볼 수 있을까
네가 없는 그곳에서 난 멍하니 살아
네가 없는 그곳에서 너무 아프지만
머나먼 곳에 가
혼자 남겨진 난
그리울 거야 넌
멀리 떠나가지만
보고 싶어 습관처럼
집 현관 앞에서
문이 열리면 나던
너의 목소리마저도
여전히 너의 따뜻한 온기
아직 식지 않아
더 생각나는 밤이야 더
계속 짜증 내고 하루 종일
사소 한걸로 화내도
웃어넘기며 풀어준 너는
나만 바라보던
항상 내 편에 서
있어 줬던
힘들어도
내 옆에 있던 너
네가 없는 그곳에서 난 멍하니 살아
네가 없는 그곳에서 너무 아프지만
머나먼 곳에 가
혼자 남겨진 난
그리울 거야 넌
멀리 떠나가지만
난 너를 잃고 또
너와 걷던 길
따라 걸어 또
걸어서
눈을 뜨면 꿈이길 바라서
눈을 감고 다시 찾아보네
좋았었던 모습
그리움만 더 가득해
져서 더 아파 내 곁을
떠난
너 더 보고 싶어
너와 함께했던
한강 공원에서
같이 걷던 추억도
난 아직 너를
못 놓아서
잊지 않을 거야
너의 목소리
또 너의 손길
그 따뜻했던
네가 없는 그곳에서 난 멍하니 살아
네가 없는 그곳에서 너무 아프지만
머나먼 곳에 가
혼자 남겨진 난
그리울 거야 넌
멀리 떠나가지만
먼저 떠난 너
계속 멀어지기만 해
갑자기
말도 없이
떠나
눈앞이 어두워
난 길을 잃어 헤매어
어디로 가야 난
널 볼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