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어 널 만나기 전 난 어땠는지
이런 오후에는 난 뭘 했는지
기억이 안나 나 혼자 남겨진 이 카페
어디론가 가야하는데
어디로 가야하는지 난 모르겠어
집으로 가야했었던건지
택시를 타야하나 차를 가져왔었나
아님 걸어갈까 어떡하나
너 하나만 없는데 왜 모든게 엉망일까
나 아무것도 못해
날이 너무 좋다했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이렇게
좋을 순 없다고 생각했어
티라도 내주지
바보같이 널 만날 생각에
설레이며 준비했던 내가
정말 바보같아
너 다른 남이었는데
왜 그 온도를 느끼지 못했을까
네가 좋아했던 긴 머리를 잘라야겠어
너 하나만 없는데 내 모든게 달라졌어
나 아무것도 못해
네가 없는 내 하루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이렇게
끝낼 순 없다고 생각했어
티라도 내주지
바보같이 널 만날 생각에
설레이며 준비했던 내가
정말 바보같아
너 다른 남이었는데
왜 그 온도를 느끼지 못했을까
떠나가는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난 믿어지지가 않아
우리의 이별이
티라도 내주지
바보같이 널 만날 생각에
설레이며 준비했던 내가
정말 바보같아
너 다른 남이었는데
왜 그 온도를 느끼지 못했을까
네가 좋아했던 긴 머리를 잘라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