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만져요 만지작거려요
그냥 잡고 있는게 아니라
예쁘게 내 손을 만지작거려요
쓰다듬어요 내 머리카락을
여린 내 맘을 보듬어주는 것 같아
사랑이 보이나요
걷고 싶어요 비 오는 날엔
더욱 그래요
그대 젖은 어깨에 가슴이 설레요
내가 이상해요
보고 싶어요 까만 밤이 오면
더욱 그래요
유난히 포근한 달빛 내려 앉아
내 곁에 머물러요
저기 오네요 한 눈에 보여요
아주 멀리 있어도 가까운 것 같아
날 보는 오직 한 사람
걷고 싶어요 비 오는 날은
더욱 그래요
그대 젖은 어깨에 가슴이 설레요
나도 내가 이상하죠
내 맘이 그래요
영원하다고 영원할 거라고
조금 서툴겠지만 시작해볼게요
이제는 말 할게요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