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도 내 침대 위
부를 줄 알았지
알고 보면
약해 빠질 줄 알았지
제목만
보고 왔다면
아마도 넌
무척 후회했을 거야
내 눈이 끌려가듯
스쳐 가는 사람들
가끔씩 또 이래요라고
할 줄 알았지
내 사랑이여라고
또 할 줄 알았지
발라든 줄 알고
왔겠지
아마도 너흰
무척 후회했을 거야
니가 들었던 노래가
그 옛날 노래가
또 듣고 있다면
뇌리에 스쳐 간다면
No no no
내 모습을
잊어 주었으면 해
oh yeah
나야
나야
이 노래가
진짜 이게 나야 나야
놔둬
놔둬
내 음악을 할 수 있게
잡아 줘
몸을 움직였던
사람인데
어쩌다 보니
발라더가 됐네
For
example
쟤 좋아 쟤 좋아
쟤 좋아
누구보다
깨끗이 부르는 애
쟤잖아 쟤잖아
쟤잖아
가슴에
소리 나는 애
그 노래가
싫었던 게 아니라
내 모습이
싫었던 것 같아
쟤 말야 쟤 말야
쟤 말야
멈춰 있다고
되뇌었어 난
12 years
전부터
나야
나야
이 노래가
진짜 이게 나야 나야
놔둬
놔둬
내 음악을 할 수 있게
잡아 줘
나야
나야
마치 나 홀로 집에 걔
맥컬리 컬킨
놔둬 내 인생을
살 수 있게 도와줘
난 오늘도 내 침대 위
한편에서 자죠
그대의 자리를
남겨 둔 채로
내 방 안의 그 모든 건
다 두 개씩이죠
함께했던 찻잔부터
욕실의 칫솔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