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느끼듯 졸고있는밤
안개짙은 가로등 아래
그 무엇이 안타까워
저렇게 울고 서 있나
밤에 약속은 믿을 수 없어
믿을 수가 없어요
날이 새면 돌아서서
남남처럼 돌아서서
웃음지으며 잊어버리는
밤에 약속은 사랑이 아니야
사랑이 아닐겁니다
흐느끼는 네온 불빛에
두 가슴이 흠뻑 젖은 채
해매이는 저 여인을
그 누가 울리고 갔나
밤에 약속은 믿을 수 없어
믿을 수가 없어요
날이 새면 돌아서서
남남처럼 돌아서서
웃음지으며 잊어버리는
밤에 약속은 사랑이 아니야
사랑이 아닐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