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에 구름 한 점 뱉어놓고
무심히 흘러가는 바람 따라
우리 흐른다 흐른다 흘러간다
우리 흐른다 흐른다 흘러간다
마치 저 구름 같아 우리의 이야기는
시간 따라 흐르다 보니
어느새 멀리 와 버렸네
오래된 시간 속에
숨어버린 빛을 머금은 아이야
어제를 견뎌 오늘을 살고
어느새 어른이 되었네
회색빛 하늘 구름 떼가 요동치고
거칠게 흘러가는 바람 따라
우리 흔들린다 흔들린다 흔들거린다
우리 흔들린다 흔들린다 흔들거린다
마치 저 구름 같아 우리의 이야기는
시간 따라 흐르다 보니
어느새 여기에 와 있네
오래된 시간 속에
숨어버린 빛을 머금은 아이야
흐르는 시간의 바람을 타고
어느새 어른이 되었네
저기 구름이 흘러가네 흘러가네
나의 하루도 흘러가네 흘러가네
오래된 시간 속에
숨어버린 빛을 머금은 아이야
오늘을 견뎌 내일을 살며
다시 한번 내 손을 잡네 잡네 잡네
상처와 핑계들로 희미해진 빛
다시 영롱히 빛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