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너에게
주기만 하는 나
고마운 맘이
이미 지겨워지는 너
왜 이렇게 난 나를
전부 잃어 가면서
어쩌자고 너를
대책 없는 감정을
사랑이라고
나를 설득시켜 가며
믿어 보려고
다시 돌아올 거라며
사랑이
공평할 수는 없을까
우리가
같은 맘일 순 없을까
오해하고
지치고
이해하려 애쓰다 또
멀어져 가는 너
사랑이
공평할 순 없을까
언제나 너는
불완전한 내게
어디에 있든
공기같이 내게
왜 이렇게 자꾸 넌
너를 잃어 가면서
니 모든 걸 준대도
멀어진 내 감정은
마지막이라고
나를 설득시켜 가며
돌아가 보려고
노력해 본 거라면
사랑이
공평할 수는 없을까
우리가
같은 맘일 순 없을까
오해하고
지치고
이해하려 애쓰다 또
멀어져 가는 너
사랑이
공평할 순 없을까
이렇게 아파하는 걸
서로 느껴 가면서
모든 순간이
너이길 바랬나 봐
대답하기 힘든
질문들만
묻고 있는
슬픈 니 얼굴에
이별보다
힘들 수 없는 걸 아는데
사랑이
공평할 수는 없을까
우리가
같은 맘일 순 없을까
오해하고
지치고
이해하려 애쓰다 또
멀어져 가는 너
사랑이
공평할 순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