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남기고 간 추억 잊지 못해서
지우려 애쓰며 밤을 지새지
미련만 남기고 간 사랑 마음 아파서
자꾸만 흐르는 눈물을 훔치지~
(lost one, 사라진 universe~)
너와 이별하던 날 밤.
너에게 이제 그만 만나자고 했던 밤
곧바로 니가 날 더 이상 사랑하지 않을 거란
확신하게 된 밤
멍하니 지하철은 편안히 날 집까지 데려다(줬잖아!)
넌 세상 가장 비참한 눈물을 소리 내 울었지만
귓전에 들린 넌 사랑에 매너 있던 여자(참 잘난 너야~) 그래 이만 끝내자고 기나긴 악연을 쿨하게 끊었던 거야
야, 니 목소리 단 이 한마디 속에도 들려/(알아~)
너와 나의 트러블에 내 기분이 금새 끓어도/(아직은~) 너는 원체 너 혼자였단 마냥 도도함을 잃지 않으려는 표정으로 내 속을 호도 했었던 불여우였지!/(널 잊지 못한 걸~)
난 니 사랑의 노리개였어.../(그래~)
타락해져가는 게 세상이면 쩔어버린 니 앞에
난 코흘리개/(조금은~)
(밤을 새도) 진도가 나가지 않았던 내 사랑의 맹목/
(시간이~ 필요해~)
인생이란 도시 속에 너는 맨홀(미련 없어~)
/그렇지만 난 니가 미워지지 않아
단지 멀리 느껴질 뿐..
알고 있어 난 다시 돌아오지 않을 사랑 인걸
/우리 사랑? 끝났어...
Chorus (죽어 있었던 낮, 살아버린 밤..)
.y.o
사랑은 건드리기 전까진 그 아픔을 모르는 장미
부딪쳐 보기 전까지 그 충격을 모르는 만감이 교차하며 어느새 같은 우주 안에 자리 잡게 된 너와 나 출발하는 행성(on rail)
슬픔의 바퀴. 결국에 불시착. 이제 더 이상 몇시에 끝나 몇시에 끝나, 그 지겨운 소리 안 해도 되겠구나 (야 진짜 너...)너 땜에 사람들 앞에 내 미소가 가식이 됐잖아 내 흐려진 눈과 붉어진 표정은 고작 니가 만드는/(알아~)
수많은 실험들 중에 한 번의 실패작/(아직은~)
너 내 침묵의 의미를 알어?
니 사랑이 결핍 되어버린 내 심기는 목이 마른 걸~/
(널 잊지 못한 걸~)
그대는 나에게 뭔데~ (절대로) 영혼의 동반자가 될 수 없어/(그래~)
난 널 밀쳐 버렸고 나도 시간의 급류 속으로/(조금은~) 과거란 깊은 바다위에 너라는 존재/(시간이 필요해~) 그 물은 퍼내도 또 채워지는 눈물샘
/하루종일 난 너와 함께 했던 추억
모두 잊겠다 다짐했고
시간이 지나 너와 마주친다 해도 미소 짓길
Chorus rep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