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릴 적 일기장은
아주 화려한 꿈을 꾸지
그 얼마나 힘든 건지
선생님은 아셨을까
왜 하늘은
오늘따라 차가운지
나는 모르지만
오늘 하루
다시 그렇게 간다
스물 어느 날의 밤
내 어릴 적 부모님은
아주 커다란 꿈을 줬지
그 얼마나 험난한지
엄마 아빠 아셨을까
왜 하늘은
오늘따라 차가운지
나는 모르지만
오늘 하루
다시 그렇게 간다
스물 어느 날의 밤
왜 이리도 추운건지
누구도 모르지만
오늘 지나
다시 내일이 온다
스물 어느 날의 밤
내 어릴 적 운동장엔
모두 나란한 꿈이 있지
그 얼마나 잠깐인지
친구들은 알았을까
왜 하늘은
오늘따라 차가운지
나는 모르지만
오늘 하루
다시 그렇게 간다
스물 어느 날의 밤
왜 이리도 서러운지
누구도 모르지만
오늘 지나
다시 내일이 온다
스물 어느 날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