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지나버린 길목에 혼자
싹을 틔우지 못하는 나 혼자
어떻게 피어야 하는지도
잊어버린 나 혼자
수많은 겨울을 견뎌왔으니
푸르를수 있는 자격있을까
나의 마음 피어날수 있게
비를 맞고 서있어
나의 마음 고독이 자꾸 자라나
나의 모습 흐리게 해도
너의 손이 나를 잡았고 이끌었지
그대와 아무것도 필요가
없는 사랑만은 할수 있기에
나는 아직 웃을수 있는 사람
언제나 너를 위해 맞아줄
비가 나의 눈을 가리운데로
나는 여기 혼자가 아닌 너와
함께 있어
그대와 아무것도 필요가
없는 사랑만은 할수 있기에
나는 아직 웃을수 있는 사람
언제나 너를 위해 맞아줄
비가 나의 눈을 가리운데로
나는 여기 혼자가 아닌 너와
함께 있어
함께 있어
함께 있어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봄에
다시 마주하게 되는 그 봄에
너의 손을 잡은 것 만으로
피어나는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