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방안에 갇혀 기타줄을 튕기며
소리 죽여 노래 부르다 잠을 깬
무서운 그 사람
이제 집어쳐 터진 음성
나에게 비수가 돼
깊은 밤이야 이제는 자야한다 그만
별빛은 글썽이는대
시를 써 보아도 참을 수 없이
붉어져 나오는
속삭임의 한 소절은 날 깨워 일으켰어
그저 숨쉬고 있는 내 모습의 유리
깨지지는 않을까
커피 세 스푼에 널 잠재워 보려 해도
두 겹의 쌍커풀엔 무리
결국 깨어있는 그 사람
이제 집어쳐 터진 음성
나에게 비수가 돼
깊은 밤이야 이제는 자야한다 그만
별빛은 글썽이는대
시를 써 보아도 참을 수 없이
붉어져 나오는
속삭임의 한 소절은 날 깨워 일으켰어
그저 숨쉬고 있는 내 모습의 유리
깨지지는 않을까
텅 빈 방안에 갇혀 기타줄을 튕기며
소리 죽여 노래 부르다 잠을 깬
무서운 그 사람
잠이깨어있는 그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