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갈 줄 알았어
말은 안했었지만
이미 니가 보여준 행동이
말을 대신 했었어
이 눈물을 닦진 말아줘
흘러 내리게 해서
너의 감정 마저
흘려보내게 해줘
아침부터 놀랐겠지
갑작스런 전화
아까부터 일찍 불러내서
졸린 것 같아
근데 잘들어 지금부터
난 큰 말을 할거야
놀랄거야
그래도 내맘 변하진 않아
지금부터 니가 해야 할 게 있어
일단
함께라는 익숙한 감정들은
다 버려
그러면 혼자가 되겠지
맘껏 눈물은 흘려
근데 널 이렇게 만든 그녈
원망은 말아
이미 늦은 시간속에
시간은 절대
우릴 낫게 할 수 없어
이미 젖은 이별까지도
그 사람에게서
다시 헤어날 수 없어
이미 늦은 사랑속에
사랑도 다시
우릴 닿게 할 수 없어
이미 흘린 눈물까지도
어차피 너도
날 잊고 살 거잖아
미안한척 하지마
이미 넌 잊었자나
너의 마음안에 내가 없어
그래서 더 괜찮아
슬픈표정 지어도
이곳을 돌아서면
다시 웃는 모습으로
바뀔걸 알아
넌 이해 못해
내가 널 떠나는 이유
그 사람에게서
다시 헤어날 수 없음이
받아들이기 힘들어도
그래야만 하고
되돌릴 수 없는 현실에
아파지겠지
어쩔 수 없어 나도 이렇게 된걸
넌 날 되돌리지 못해
결국 날 찾지 못해
병에 걸린 사람처럼
앓고 있을 뿐야
그래
내 삶이 단지 니곁에 없는 것뿐
이미 늦은 시간속에
시간은 절대
우릴 낫게 할 수 없어
이미 젖은 이별까지도
그 사람에게서
다시 헤어 날 수 없어
이미 늦은 사랑속에
사랑도 다시
우릴 닿게 할 수 없어
이미 흘린 눈물까지도
어차피 너도
날 잊고 살 거잖아
이미 늦은 시간속에
시간은 절대
우릴 낫게 할 수 없어
이미 젖은 이별까지도
그 사람에게서
다시 헤어 날 수 없어
이미 늦은 사랑속에
사랑도 다시
우릴 닿게 할 수 없어
이미 흘린 눈물까지도
어차피 너도
날 잊고 살 거잖아
널 보내고 나서
혼자 눈물을 흘렸어
젖은 진단서를 눈물로 다
지워버렸어
다른 사람 생겼단 말로
널 떠나 보낸 내가
아직도 널 사랑한다
죽어서도 사랑한다
근데 왜 널 두고 떠나가야 돼
죽음의 문턱앞에서
내가 거짓말을 해
괜찮아
어차피 너도 날 잊고 살 거잖아
니곁에서 행복했어
난 죽어도 기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