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 버리고
너무나 아쉬워 하며 붙잡고 싶은
너와의 모든 시간
시간이 만들어 주었던
수 많은 흔적을 지울 수 없었기에
그저 모르게 가지고 갈 수 밖에
없다는 현실 속을
너무나 벗어나 가고싶어
멈추지 못했던 시간들 사이에 서서
어둡게 변하는 세상을 바라보고
멀어져 가서 굳어져 버리는
마음의 조각이 만들어지고
멈추고 싶었던 시간들 사이에 서면
무겁게 찾아온 생각을 회피하고
떠나가 버려 돌이킬 수 없는
이 멈춰진 시간 늘 가지고 싶다는 걸
적막한 시간에 조용히 들리는
이별의 시계소리
그저 지나쳐 가기에 힘들어서
한번은 바라보고
그렇게 놓치고 싶지않아
멈추지 못했던 이별의 시간에 서서
어둡게 변하는 사랑을 바라보고
멀어져 가서 굳어져 버리는
상처난 조각이 흩어져지고
멈추고 싶었던 이별의 시간에 서면
어렵게 찾아온 사랑을 외면하고
흘러가 버려 찾을 수 없기에
이 멈춰진 시간 늘 가지고 싶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