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나란 사람 모르죠
그대는 아무것도 모르죠
누군가 사랑을 하면 나를 알겠죠
그대가 내가 될 순 없겠죠
심장을 바꿀 수는 없겠죠
이토록 사랑을 하면 내 맘 알겠죠
처음으로 다른 누군가를
지켜주고 싶은 그런 마음
그대는 모르겠죠
기대도 돼요 참 많이 힘들었죠
참 많이 기다렸죠
너무 돌아와서 오래 걸렸죠
우연이 아니겠죠
가슴이 먼저 그댈 알고
기다려왔다고 말해요
오래 전부터 사랑이었다고
나 사랑해요 그대 세상에 외칠게요
이젠 내가 그댈 지켜줄게요
내 몸이 바뀐대도
내 맘은 여기 있죠 먼저
가슴이 그대를 알아보네요
내 가슴이 뛰고 있는걸
알려준 사람
숨을 쉴 때마다
차오르는 한 사람
밀어내려고 해봐도
비워내려 해봐도
점점 그리워지는 사람
멍이 진 것처럼 퍼져서
더 아픈 사람
눈을 감아도 맘으로
보이는 사람
버티려고 애써봐도
잊으려고 해봐도
가슴 가득 단 한 사람
내가 살아가는 이유
너 하나야
내가 숨을 쉬는 이유
너 하나야
가슴이 터질 것처럼
불러보는 한 사람 너야
내 마음에 새긴 한 사람
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