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 파도에 휩쓸리며 나부끼기 싫다
쪽빛 바다 위에 떠 있는
부표가 나 같아
갑자기 멍해져 노을에 취해서
떠다니는 구름마저
내 손에 잡힐 듯 한데
조금이 모자라 뭐가 그리 모자라
하면 할수록 힘들고
알면 알수록 어려워
남들은 모르잖아
조금이 모자라
뭐가 그리 정말 모자라
사랑하면은 할수록
멀어지는 슬픈 짝사랑 같이
한참을 찾아도 한점이 모자른
저 별자리 같이
바람따라 소리없이 흘러가고 싶다
희미하게 흔들리는 촛불이 나 같아
어느새 멍해져 달빛에 취해서
휘청이는 그림자에 기대어
잠들 듯 한데
조금이 모자라
뭐가 그리 모자라
하면 할수록 힘들고
알면 알수록 어려워
남들은 모르잖아
조금이 모자라
뭐가 그리 정말 모자라
사랑하면은 할수록
멀어지는 슬픈 짝사랑 같이
한참을 찾아도 한점이 모자른
저 별자리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