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그대 너무나 바빠보여
같이 밥을 먹어도
말 한마디조차 않죠
요즘 그대
너무나 다른 사람 같아요
퉁명스런 그 말투
귀찮아하는 그 표정
늘 바라는 게 많은 나
달라진 건 없다고 하죠
그저 나의 괜한
걱정일 뿐이죠
그럼 내가 느끼는
지금 이 마음은
착각일 거죠 착각이겠죠
내가 조금 유난스러운 거죠
원래 투정도 많고
눈물도 많잖아
아닌 거죠
절대로 아닐 거라 해줘요
근데 왜 자꾸 나 이러죠
마음이 그냥 아프죠
너무 불안해요 지금 나
달라진 건 없다고 하죠
그저 나의 괜한
걱정일 뿐이죠
그럼 내가 느끼는
지금 이 마음은
착각일 거죠 착각이겠죠
사실 두려워요
어렴풋이 알아도
부정하고 싶어요
아니라고 해줘요
그대
달라지는 건 없을 거죠
제발 그렇다고 말해주세요
그럼 내가 느끼는
지금 이 마음은
착각이니까
난 괜찮아요
다 착각이니까
난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