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합니다. 이제야 겨우 그댈 보낼 용기가 듭니다.
근사한 이별에 인사같은건 할 줄 모르니 그냥 갑니다.
다른 사랑으로 지워요. 사랑은 사랑이 지워야 한다죠.
더 긴 얘긴 여기서 그만 두죠.
사랑이 없는데 뭐가 더 있을런지...
그대 오랜 침묵 끝 더는 어쩔 수 없는 맘이라 받아둘께요.
날 아는 그대와 그대를 아는 나기에 ~
추억은 시간이 지운다...
우습겠죠 아마 미워하라며, 마지막 부탁이라 하며
미운 맘 뒤엔 사랑이... 사랑이 있어야 미워진다니까
미움뒤에는 사랑이 숨는다니, 그렇게서라도 다시 시작할런지
그대 오랜 침묵 끝 더는 어쩔 수 없는 맘이라 받아둘께요.
한번의 인연은 또 다른 인연을 낳죠.
기억을 시간이 지워도...
이 눈물이 멈추면
더는 어쩔 수 없는 이별로 남겠지만
날 아는 그대와 그대를 아는 나기에
추억은 시간이 지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