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앞 클럽으로 향하는
그녀의 발걸음
오후 알바를 한달뛰고
받은 월급을
오늘밤 능력있는 사업가
또는 힘좋은 오빠를 위해
모두 쓰러가
태어나서부터 자란 썩은 고향
이곳이 그녀 대가리속을
꾸며나간거야
그 과정에서
빠져나올 틈도 없이
꼭두각시가 된 그녀가
보기좋진 않지
늦은 밤
날카로운 바람이 부는 추운 날
오늘도 외로움에
잔에 술을 붓는다
약간은 몽롱한 정신으로
다시 그 남자의 발길은
홍대 club으로 가지
요란하고 현란한
club안의 분위기
그 곳엔 오늘만을 원하는
이들 뿐이지
그는 한 여자를 위한 노래
만을 원해
허나 그 외로움을
감당못해 욕망만 쫓네
<간주중>
걸림돌 되는 일행은 없이 혼자
조명잘받는
스테이지로 가서 선다
겉모습 반듯한
배고픈 녀석을 발견하고는
다가와주길 바라는
신호를 날려
did he get it?
He got it!
한 순간에 시간이멈추고
이 공간엔 그녀와 그의 이야기
만이 존재하는
영화의 한 장면 같아
그는 그녀에게 속삭여
"한잔 더 할까?"
술값은 그녀 담당
곧바로 여관방으로
떨리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잖아
언제나 그래왔듯
한번잡은 물건은
단물이 다빠질때까지 품에 감금
지금까지의 여자와는
뭔가 다른
매력을 품었으면 좋겠다는
그의 생각을
채워주는 그녀가
좋아지는게
두려운 마음에
괜히 그도 모르게
손이 가는 담배
똑같은 도시의 똑같은 밤
두 사람이 찾아떠나는
brand new life
he knows it
of course she knows it too
만남속 말과 행동에는 거짓뿐
똑같은 도시의 똑같은 밤
두 사람이 찾아떠나는
brand new life
he knows it
of course she knows it too
만남속 말과 행동에는 거짓뿐
제발 떠나가지말래
하지만 떠나간대 (왜?)
자존심을 지켜
더는 매달리면 안되
왜냐면 이미 이름 모를
다음 남자에게
갈 생각뿐이거든
이게 그녀만의 세계
눈물로 그녈 잡아
그래도 원치 않아
그가 이렇게 눈물로써 애원하잖아
그래도 소용없어
이미 다음 남자품에
갈 기회만을 노린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
그가 울고있어
(불쌍하면 직접 따져)
이젠 죽어도못잊어
(그건 못난 그놈 사정)
21세기형 불여우 눈엔 단지
몇 시간 가지도 못할
기억 속 양아치
서로 다른 성격
또 서로 다른 목적
그들의 만남속에
몸과 맘이 섞여
끝을 알지만
그저 달리는 것의 결말은
서로의 가슴에
담을 상처뿐인 결과 뿐
똑같은 도시의 똑같은 밤
두 사람이 찾아떠나는
brand new life
he knows it
of course she knows it too
만남속 말과 행동에는 거짓뿐
똑같은 도시의 똑같은 밤
두 사람이 찾아떠나는
brand new life
he knows it
of course she knows it too
만남속 말과 행동에는 거짓뿐
똑같은 도시의 똑같은 밤
똑같은 도시의 똑같은 밤
좇같은 도시의 좇같은 밤
좇같은 도시의 좇같은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