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꿈꾸는 백마강

배호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잊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저어라 사공아, 일엽편주 두둥실
낙화암 그늘에서 울어나 보자.

<간주중>

고란사 종소리 사무치며는
구곡간장 올올이 찟어지는 듯
그 누가 알리요 백마강 탄식을
낙화암 달빛만 옛날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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