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쯤 지나 온 걸까 얼마나 남아있을까
난 아직 설렘 가득해 네 맘은 많이 변했니?
가끔씩 흔들리는 너를 볼 때마다 내 가슴은 먹먹했어
마음에도 없는 말로 상처 주고 억지스런 투정도 부렸었지
나를 사랑한 너의 모습이 변해가는 것을 믿고 싶지 않았기에
사실 나는 너무 서운했던 거야 아직도 난 너를 사랑하는데
따스했던 너의 마음이 그렇게나 쉽게도 차가워질 줄은 몰랐어
사랑이 길어질수록 감정은 식어가겠지
선명한 우리 기억도 조금씩 빛을 잃겠지
하지만 아직도 난 사소한 네 말에도 가슴이 두근대는걸
너무 밉다가도 참 많이 보고 싶고 미안하단 말에 또 금방 웃어
몇 번을 울어도 다시 믿어보는
이런 내가 정말 바보 같다 생각해도
어쩔 수 없나 봐 너무 사랑해서 네 얼굴만 보면 행복한 걸
더 이상 날 아프게 하지 마
아직은 내 소중한 마음만은 지켜가고파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은 모르겠어
우리가 함께했던 그 많은 시간들
너무나 행복했던 순간들 잊지 마
어쩔 수 없나 봐 너무 사랑해서 네 얼굴만 보면 행복한걸
더 이상 날 아프게 하지 마
아직은 내 소중한 마음만은 지켜가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