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킴, U.L.T.
앨범 : New Leap

다 그렇게 숨막힐 듯
달려만 가네
내겐 매번 거칠기만 해
수많은 거짓말들 속에  
난 니가 지치지 않길 바랄게
모든게 지금과는
너무도 달랐던 그때
솔직히 내가 뭘 잘하는지도
몰랐던 때
걱정하듯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을
감당하지 못해
곧게 타지 못했던 선
하나만 생각하기도
내 머릿속은 과부화가
걸릴 듯 한데
이제 막 발을 디딘 차가운
세상은 여러 가지
고민거리들을 던져주네
니가 뭘 할수 있겠냐며
비웃음을 날려주네
정작 내게 필요했던건
정상속도의 주행을
따라가려고 했어도
지나가버릴 유행같이
속절없는 것들  
가끔 술자리 벗들과
추억팔이하는 사이 가라앉는  
맥주거품처럼
곧 사라지는 것 없어도
살아지는 것
결국 지나고보니 내 발목을  
잡고있는 덫인걸
알게됐지 남들이 다 그려놓은  
그림에 덫칠은 안돼
내 템포에 박자를 맞춰 새로고침
다 그렇게 숨막힐 듯
달려만 가네
내겐 매번 거칠기만 해
수많은 거짓말들 속에  
난 니가 지치지 않길 바랄게
쉼표없는 삶에 지쳐 마침표를  
찍어둔채
한참 놓아두었다가 툭툭 털어  
집어든채
또 며칠째 스스로 날 괴롭혀대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놀라
왜 삶에대한 공략이라는 인생  
지침서엔 늘 빠른 것이
바른 것처럼 써있고
각자의 속도가 다른걸  
빼먹고있지 하지만 알고있지
천천히 걸으면 놓쳤던
풍경들이 보이는걸
고민이란걸 해봤자 애쓰고  
안달해봤자
구멍난 내 맘속에다  
더 채우려고 해봤자
더 가지려고 해봤자
무의미한 것 같아
끝없는 욕심속에 다치는건
내 맘같아
걷히는 구름사이로
내리쬐는 햇살 속
행복을 느끼며 잠시
가지는 여유로움
빠른걸음을 조금
늦추고 깊게 숨을  
들이쉬고 흐트러진 맘 추스르고  
Take it slow
다 그렇게 숨막힐 듯
달려만 가네
내겐 매번 거칠기만 해
수많은 거짓말들 속에  
난 니가 지치지 않길 바랄게
급할 필요는 없어
고된 시간을 거쳐
지나온 날들 돌아보면서 생각해
잘하고 있어 난 계속 걷고있어
조금 느린건 상관없어
Take it slow tempo
급할 필요는 없어
고된 시간을 거쳐
지나온 날들 돌아보면서 생각해
잘하고 있어 난 계속 걷고있어
조금 느린건 상관없어
Take it slow tempo
다 그렇게 숨막힐 듯
달려만 가네
매번 거칠기만 해
수많은 거짓말들 속에
난 니가 지치지 않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