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려다줄게 밤공기가 차니까
바래다줄게 그래야 할 것 같아
우리의 시작을 지켜봤던
가로등 여전히 따스한데
너와 난 차가워져 있네
좋아하던 짓궂은 장난으로도
지루해진 이 공기를 덮을 순 없어
내 세상은 너였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건지
다를 거라 생각했는데
특별할 거라 믿었는데
언제부턴지
도대체 왜 이러는지
하루하루 변해가는 게
별 다를 것 없는 것 같아
변해가
짧아진 통화와
의미 없는 대화들로 다
변해가나 봐
어색한 웃음과
잦은 다툼들까지도 No
끝내 널 안아주지 못해서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거워
오늘따라 유난히 지친 듯해
창문 너머 비춰진 내 모습이
Radio에선 흘러나와 노래
이어폰을 나눠끼며
함께 듣곤 했었던
함께 흥얼거렸던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건지
다를 거라 생각했는데
특별할 거라 믿었는데
언제부턴지
도대체 왜 이러는지
하루하루 변해가는 게
별다를 것 없는 것 같아
변해가
짧아진 통화와
의미 없는 대화들로 다
변해가나 봐
어색한 웃음과
잦은 다툼들까지도 No
바래지고 있는 것 같아
흑백사진처럼
멈춰버린 것만 같았어
고장 난 것처럼
빛바래 버린
내 아름다운 추억 속에 갇혀
널 바라보네 Baby
변해가
짧아진 통화와
의미 없는 대화들로 다
변해가나 봐
어색한 웃음과
잦은 다툼들까지도
이 모든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