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오던 여름밤
그대 향기가 아직 내게 남아서
언젠가 전해오던 떨림에
긴 밤을 새우며 뒤척이던 순간들이
여린 맘에 행여 부담이 될까
고민하던 말
서툰 내 맘 사이로
어쩐지 알 것 같은 네 맘이
날 더 어리게 만드는 밤
별빛에
이제야 보이던 네 마음이
내 맘에 비쳐 어려오던 밤
스산히 흩어지던 찬 구름
끝내 어긋난 우리 머문 고요 속에
여린 맘에 행여 상처를 줄까
고민하던 말
서툰 내 맘 사이로
어쩐지 알 것 같은 네 맘이
날 더 어리게 만드는 밤
별빛에
이제야 보이던 네 마음이
내 맘에 비쳐 어려오던 밤
어쩌면 그 날 내가 너에게
조금 더 솔직했더라면
지금의 우린 달랐을까
꿈결처럼 너를 안았다면
지금의 우린
후회 없는 사랑이 됐을까
별빛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