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날카롭게
올려다보던 눈빛과
흐트러진 안주거리와
코 끝에 가는 머리칼
필요 이상의 진실로
조용히 읊조리던
미친 단어들과
고양이 눈인사같이
광기로 깜빡이는
두 눈
너를 더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길 들려줘
넌 아마 나보다도
그러기를 바라잖아
난 오래 못 기다려
한 달은 커녕 1주도 욕심이야
하루 만에 초조해져
그런 나라서 너랑 맞는 건가
너로 수군대는 사람들
눈을 뒤집으면서
그들에 반박을 하고
평범을 바라면서
평온을 바라면서
모순됨을 따르고
너에 더 이입할 수 있게
이야길 들려줘
넌 아마 나보다도
그러기를 바라잖아
한 번만 잘못돼도
터질 것 같은 불안을 서로 즐기나?
이렇게 물 흐르듯
흘러가는 게 정말 맞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