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요 벌써 몇 핸가요 나 아직도 그대를 잊지 못했어요
고마워요 정말 진심이에요 어린 내겐 분에 겨운 설렘이었죠
바람 부는 거리 어느 모퉁이에서든 나 이렇게 그대만을 기다릴 테니
사랑했죠 단지 그것뿐이에요 또 다른 욕심은 하나 없죠
간직해요 작고 가느다란 슬픔 아픔에 기대서라도 살 수 있다면 축복이죠
짧은 만남과 더욱 짧은 작별과 놓지 못해 피가 맺힌 여린 손가락
내가 바보였죠 오 나의 철모르던 잘못들
그 큰 죄를 물어 영원히 날 가둘꺼예요
제발 다시 내게 정녕 돌아올 수는 없나요...